[스포츠조서 김 용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예선에 진출했다. 중국 원정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한국은 15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 올림픽 스포츠센터 테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테니스연맹(ITF)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 중국전에서 경기 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월드 그룹 예선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14, 15일 양일간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에이스 권순우와 깜짝 스타 남지성의 활약 속에 5전3선승제 경기에서 4경기 만에 3승을 따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14일 먼저 열린 단식 1, 2경기에서 권순우와 남지성이 승리를 합작했다. 세계랭킹 81위 권순우는 선봉으로 나서 중국 장지젠을 물리쳤다. 불과 1주 전 중국 지난 챌린저 대회 4강에서 만나 패한 경험이 있어 부담스러운 상대였지만,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둬 동료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한국은 남지성의 깜짝 활약에 승기를 가져왔다. 남지성은 당초 복식으로만 뛸 예정이었지만, 그의 좋은 컨디션을 눈여겨본 정희성 감독이 단식에까지 출전시키는 강수를 뒀다. 세계랭킹 301위 남지성은 데이비스컵 단식 경기 첫 출전이었지만, 주눅들지 않고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리제(201위)를 2대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15일 이어진 복식 경기와 단식 두 경기, 총 세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기면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남지성-송민규 복식조가 중국의 장제-공마오신조에 0대2로 패했지만, 에이스 권순우가 네 번째 단식 경기에서 중국 바이얀을 2대0으로 완파했다. 권순우가 패했다면, 마지막 경기 남지성이 큰 부담을 느낄 수 있었지만 권순우가 에이스답게 2승을 거두며 제 역할을 다해줬다.
한국은 중국전 승리로 내년 2월 열리는 월드 그룹 예선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12년 만에 월드 그룹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만약, 본선에 진출한다면 1981년, 1987년, 2008년 이후 네 번째 기록이 된다. 월드 그룹 본선 진출은 그만큼 힘든 일. 가장 최근 기록을 세웠던 2008년에는 한국 테니스 간판스타였던 이형택과 임규태가 3승을 합작해 슬로바키아를 물리쳤었다.
중국전 승리 후 정 감독은 "내년 플레이오프에서는 베스트 멤버가 출전했으면 좋겠다. 베스트 멤버가 출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주축 선수 정 현이 유니폼 스폰서 문제로 합류하지 못했고, 이덕희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두 사람은 권순우에 이어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들이다. 특히, 경험이 많은 정 현의 합류가 중요해졌다.
권순우는 "국가를 대표해서 경기를 하다보니 조금 더 준비를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내년에 더 큰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더 많은 관심과 기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지성은 "내가 큰 공을 세웠다기 보다는, 권순우가 첫 단식에서 이겨줘 내가 편하게 시합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시합은 순우에게 부담이 많이 간 경기였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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