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첫 공격포인트 300-1.
K리그 레전드 전북 현대 공격수 이동국(40)이 개인 통산 공격포인트 299개에 도달했다. 첫 300개에 바짝 근접했다. 그는 지금까지 통산 K리그 경기(정규리그+컵대회)서 222골-77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의 이 기록은 K리그에서 단연 독보적이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로 프로 데뷔했던 이동국은 15일 현재 통산 득점 1위와 도움 2위를 달리고 있다. 통산 도움 1위는 수원삼성 염기훈(105개)이다. 이동국 다음으로 통산 공격포인트 2위는 외국인 선수 데얀(수원삼성)으로 234개(189골-45도움)다. 이동국과는 그 차이가 60개 이상 제법 난다. 토종 현역 선수 중 최다는 염기훈으로 176개다. 당분간 이동국의 기록에 다가설 선수는 없다고 보는게 맞다.
이동국은 14일 '전주성'에서 벌어진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상주 상무와의 29라운드 홈경기서 1-1 동점인 후반 37분 오른발 결승골을 뽑았다. 이번 정규리그 7호골. 후반 조커로 들어간 이동국은 좋은 위치 선정에 이은 예리한 골결정력으로 승점 3점을 안기는 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이동국의 이 골로 2대1 승리, 승점 63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2위 울산 현대(승점 60)가 경남과 3대3으로 비기면서 전북과의 승점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이동국은 최근 6경기 골침묵을 깨트렸다. 외국인 공격수 호사 영입과 로페즈 문선민의 맹활약 등으로 이동국의 출전 시간이 줄었다. 그는 전북의 승점 3점이 꼭 필요했던 경기에서 조커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이동국은 현소속팀 전북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2009년부터 올해로 11시즌째 전북에서 158골-48도움으로 206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고향 연고팀 포항 스틸러스에선 공격포인트 63개(47골-16도움)를 기록했다. 광주 상무에선 26개, 가장 안 좋았던 성남에선 공격포인트 4개에 그쳤다.
이동국은 상주전 후 인터뷰에서 "최근 골이 많지 않아 생각이 많았다. 결승골이고 승점 3점을 얻어 좋다. 울산의 무승부를 알고 경기에 임했다. 이번 승리로 우리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오늘 처럼 경기력이 좋지 않아도 결과를 내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이동국의 K리그 통산 공격포인트 현황(15일 현재)
소속팀=경기수=득점=도움
포항=123=47=16
광주상무=51=15=11
성남=13=2=2
전북=342=158=48
통산=529=22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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