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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 극적인 파이널A행에 성공하며 강원을 다시 만났다.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36라운드, 포항-강원전의 화두는 역시 설욕이었다. 이날은 포항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인만큼, 포항의 승리 의지는 남달랐다. 경기 전 만난 김기동 감독은 "내년을 위해서라도 꼭 좋은 경기를 하며 승리하고 싶다"고 했다. 김기동 감독의 승부수는 과감한 선수기용이었다. 일류첸코, 정재용 대신 허용준 이수빈을 넣었다. 특히 오른쪽 풀백에 신예 박재우를 투입한 것이 눈에 띄었다. 김기동 감독은 "1년 내내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팀이 건강해지고, 경쟁력이 생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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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반 초반 여기저기서 몸싸움이 이어지며 선수들끼리 충돌하는 장면이 속출했다. 조금씩 기회를 만들어가던 홈팀 포항은 11분 결정전 찬스를 놓쳤다. 완델손이 돌파하며 때린 왼발슛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강원이 선제골을 넣었다. 강현무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이현식이 전반 41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초반 포항이 다시 한번 강원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후반 10분 또 다시 불운에 울었다. 송민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튕겼다. 강원이 15분 빌비야가 김현욱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넣으며 다시 한걸음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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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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