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A매치 휴식기가 신한은행에 제일 좋은 기회다."
정상일 인천 신한은행 감독이 목소리에 힘을 줬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 치른 부산 BNK와의 1라운드 최종전을 끝으로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 정 감독은 "A매치 휴식기라는 시간이 생겨 좋다. 다른 팀도 그렇겠지만, 이번 휴식기가 신한은행에는 제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WKBL은 24일까지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정 감독은 A매치 휴식기를 '제2의 비시즌'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유는 명확하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부상악령에 시달렸다. 유승희는 비시즌 연습경기 중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단비는 햄스트링, 이경은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선발한 앨라나 스미스는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버틴다는 의지였다. 스미스의 자리는 비키 바흐로 일시 교체했다. '맏언니' 한채진은 1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39분30초를 소화했다. 이경은과 김단비 역시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코트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2승3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정 감독은 "선수 구성 및 부상 선수 탓에 1라운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현재 100% 만족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두 가지를 노린다.
첫 번째는 휴식이다. 한채진 이경은 등 부상을 안고 뛴 선수들에게 휴식과 재활 시간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는 전술 다듬기다. 정 감독은 "우리가 비시즌에 다 같이 훈련한 적이 없다. 지금도 삐걱거리지만, 승부처에서 연륜 있는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이번 A매치 휴식기에는 김이슬 한엄지 등을 다듬어서 팀을 잘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스미스의 몸 상태도 주요 점검 사항이다. 스미스는 13일 입국, 메디컬테스트 뒤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 감독은 "스미스의 현재 몸 상태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스미스와 비키 바흐의 몸 상태를 더블 체크해 2라운드 출전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23일까지 부상 공시돼 있다.
한편, 신한은행 선수단은 7일까지 휴식 뒤 소집해 본격 훈련에 돌입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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