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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재판부는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두 사람에 대해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 범행에서 피의자의 역할 및 수사경과 등에 비춰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면서 구속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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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측은 논란이 핵심이 되는 원데이터를 공개하면 끝날 문제였다. 특히 이번 '프듀X'의 최종회 투표는 건당 100원을 지불해야 하는 유료였다.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그러나 CJ ENM 측은 원데이터 공개를 거부하고, 경찰에 직접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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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프듀' 시리즈는 "국민이 직접 아이돌을 뽑는다"라는 프로그램의 취지로 시작됐다. 그러나 안준영 PD 등 제작진이 투표에 개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직접 투표에 참여했던 시청자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진상위'와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원데이터 공개다.
'프듀X' 제작진의 구속으로 새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책임질 부분에 대해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던 Mnet측이 가장 핵심이 되는 원데이터를 공개할 지 관심이 쏠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 성명문 전문.
진상규명위원회는, CJ ENM은 더 이상 데뷔 그룹과 제작진 뒤에 숨지 말고 국민 프로듀서 앞에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이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2019년 8월 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하여 성명불상자들(CJ ENM 및 소속사)을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하였습니다.
금일 프로듀스X101 프로그램 제작진인 PD 2명, CP 1명, 연예기획사 관계자 1명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있었고, 그 결과 제작진인 PD 1명, CP 1명이 구속되었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시청자들을 기만한 프로그램 책임자 2명이 구속된 것을 환영하며, 향후 구속된 2명에 대한 집중 수사를 통해 금일 영장이 기각된 피의자 2명과 이 사건에 가담한 책임자 모두 합당한 처벌을 받기를 기대합니다.
수사기관의 구속영장청구를 심사한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는 제작진 2명의 구속사유에 대해 "범죄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구속영장을 기각한 2명에 대해서도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가 아닌 범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하였습니다. 즉, 법원 역시 프로듀스X101 프로그램이 조작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을 한 것입니다.
위와 같은 사정에도 불구하고 CJ ENM은 금일 Mnet을 통해 앞으로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진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프로듀스 프로그램과 이를 통해 데뷔한 데뷔 그룹을 통해 가장 큰 이득을 취한 것은 CJ ENM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이 사건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것은 CJ ENM입니다. CJ ENM의 주장처럼 정말 제작진의 단독 행동이라 하더라도 CJ ENM은 감독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최종 책임은 CJ ENM에 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CJ ENM이 벌인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J ENM은 처음에는 투표에 조작은 없다면서 시청자들을 우롱하다가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말 만을 반복할 뿐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모습은 단 한 번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체 CJ ENM은 사건이 이렇게 될 때까지 어떤 책임을 졌습니까? 시청자들에게 어떤 해명을 했습니까?
진상규명위원회는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지금이라도 시청자들 앞에 로우 데이터와 정당한 순위를 공개하고 마땅히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길 바랍니다.
더 이상 데뷔 그룹과 제작진 뒤에 숨지 않길 바랍니다.
더 이상 시청자와 데뷔 그룹, 그리고 연습생들에게 상처 주지 않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연예계, K-POP 한류를 대표하는 대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길 바랍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특정 채널, 특정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가벼운 사건이 아닙니다. 방송사가 전파를 이용해 시청자를 기망하고, 오로지 가수가 되고자 노력한 어린 친구들의 꿈을 짓밟은 사건입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어른들의 비뚤어진 욕심을 채우기 위한 더러운 유착이 있었습니다. 이는 취업비리와도 연결이 되며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단순히 한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가벼운 사건으로 치부할 수 없습니다.
프로그램의 핵심 제작진 2명이 구속되었으므로 빠른 시일 안에 수사가 마무리되고 검사에 의해 공소제기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때까지 이 사건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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