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컬투쇼' 조진웅과 이하늬가 영화 '블랙머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화 '블랙머니'의 배우 조진웅과 이하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극한직업', SBS '열혈사제' 등 최근 모든 작품이 흥행한 이하늬는 "징크스가 있다. '컬투쇼'에서 배우가 구르면 천만, 최소 500만"이라며 "'극한직업' 배우들도, '보안관'의 배정남 씨도 굴렀다. 이번에도 조진웅 씨가 구르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조진웅은 "감당이 안 된다"면서도 영화 '블랙머니'를 위해 스튜디오를 한 바퀴 굴렀다.
조진웅은 영화 '블랙머니'를 소개하며 "쉬운 영환데 무거운 소재다. 희대의 금융 스캔들이 있었고 은행을 헐값에 매입해 차액을 챙겼다. 우리 정부가 패소하면 우리 세금으로 다 갚아나가야 한다더라. 눈 뜨고 코 베인 격"이라며 "이 영화를 보면 앞으로 이런 상황이 생겨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라며 '블랙머니' 관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하늬 역시 "시나리오를 보면 어려운데 영화를 보니까 쉽더라"라며 "조진웅 선배님이 또 '연기의 신'아니냐. 정말 많은 분들이 경주마처럼 연기해주셨다. 어마무시한 영화가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조진웅은 이하늬에 대해 "진정한 동료가 생긴 것 가다. 이하늬 씨의 가장 큰 매력은 어디서나 어울리는 연기를 한다는 것이다. 언밸런스하지 않다. 일상에서의 매력은 말할 것도 없다. 지구상에 없는 텐션"이라고 극찬했다.
이에 이하늬 역시 "조진웅 선배님이랑 언제 연기를 해볼 수 있을까 기다렸다. 언젠가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 그런데 기회가 왔다"며 "조진웅 선배님의 '블랙머니' 마지막 장면이 최근 봤던 영화 중 최고의 장면인 것 같다. 한국에서 양민혁이라는 역할을 조진웅이 안하면 누가 하겠나 싶다"며 조진웅을 극찬했다.
두 사람은 '블랙머니'가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금융사기에 관한 이야기지만 12세 관람가라는 것. 이에 조진웅은 "초등학생에게 미적분 어렵다. 그런데 나중에 미적분을 만나면 반갑다. 조기교육 시켜야 한다"고 밝혔고, 이하늬는 "조카들이 봤는데 무리 없이 보더라. 사실 심플한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은행이 외국 자본에 의해 팔리게 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조진웅의 청산유수 같은 설명에 청취자들도 감탄했다. 청취자들의 칭찬에 조진웅은 "제가 말을 잘하는 건 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조진웅과 이하늬가 출연하는 영화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으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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