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기시 다카유키(35·라쿠텐 골든이글스)가 한국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4일 '16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전 선발 투수로 기시가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기시는 이번 프리미어12 대회에서 2경기에 구원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기시는 일본 대표팀이 오키나와 합숙을 당시 발열 증상으로 실전 등판이 늦어졌다. 당초 6일 푸에르토리코와의 예선 라운드 1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등판이 불발됐다. 대신 다카하시 레이가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후 회복한 기시는 7일 대만과의 예선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투구수 8개로 적은 공을 던졌다. 그리고 11일 호주전에선 세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다. 투구수는 28구.
일본 대표팀은 13일 멕시코를 3대1로 꺾고,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4~15일 이틀 휴식을 취한 뒤, 16일 한국과 최종전을 치르는 일정. 기시가 선발 등판할 경우, 4일 휴식을 취하고 나온다. 체력 부담은 덜한 상황이다. 게다가 15일 다른 팀들의 경기로 일본의 결승 진출이 확정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일본은 부담을 던 채 한국과 최종전을 치를 수 있다. '닛칸스포츠'는 '기시는 이번 대회에서 구원 등판하면서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중요한 한일전에서 대회 첫 선발 임무를 맡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기시는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5패, 평균자책점 3.56(93⅔이닝 37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3경기에서 11승4패, 평균자책점 2.72(159이닝 48자책점)으로 활약한 바 있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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