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야구 대표팀 내야수 김상수(삼성 라이온즈)가 슈퍼라운드 첫 선발 출전에서 맹활약했다.
김상수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12 최종전에 9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선 여러 차례 호수비를 선보였다. 한국은 난타전 끝에 일본에 8대10 석패를 당했다.
김상수는 하위 타선에서 중요한 타점을 올렸다. 팀이 4-7로 뒤진 2사 2,3루 절호의 찬스에서 기시 다카유키를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날렸다. 2명의 주자가 모두 득점해 점수를 1점차로 좁혔다. 내야에선 깊숙한 타구를 모두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3회말 어려운 타구를 잡아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았다. 2루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6회말 1사 후 마쓰다 노부히로의 2루수 왼쪽 깊숙한 타구를 호수비로 걷어냈다.
김상수는 "져서 아쉽다. 매 경기 준비했다. 오늘 기회가 와서 열심히 했는데 좋은 타구와 수비가 나왔다. 한일전이라 조금 더 집중이 됐다. 선발은 처음이라 초반에 긴장했다. 하지만 첫 타석을 소화하고 좋은 타구가 나오면서 좋아졌다. 실투 같았다. 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서 "점수 차이가 초반에 많이 났는데, 쉽게 끝나면 내일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었다. 최선을 다해 따라갔다. 뒷심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이 쉽게 보진 못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김상수는 "대타, 대수비로 들어가면 힘들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매 경기 안 나가도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게 좋은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호수비에 대해선 "내 플레이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백업이기 때문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한 허슬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상수는 "이겨야 기분이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따라가는 모습이 나왔다. 내일 긍정적인 영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준비를 해야 한다. 어느 포지션이든 기회를 얻으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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