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부담이 많이 된다."
'전주 KCC의 캡틴' 이정현(32)이 천천히 입을 뗐다. 고민이 많은지 단어 하나하나를 내뱉을 때마다 깊은 한숨이 묻어나왔다.
KCC는 최근 '이슈의 팀'으로 떠올랐다. KCC는 지난 11일 현대모비스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이대성과 라건아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KCC는 기존 이정현과 송교창에 이어 현직 국가대표 두 명을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뛰어올랐다.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KCC는 트레이드 뒤 홈에서 치른 두 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원주 DB전에는 4147명, 17일 치른 서울 삼성전에는 4022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KCC는 두 경기 모두 패배를 떠안았다. 트레이드 뒤 치른 3경기에서 1승2패를 거두며 기대를 밑돌았다.
'캡틴' 이정현이 입을 열었다. 그는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전을 앞두고 "솔직히 부담이 많이 된다. 밖에서는 우리를 보고 '최강팀'이 됐다고 기대를 많이 하신다. 하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시즌을 새로 시작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말 그대로다. KCC는 김국찬, 리온 윌리엄스 등 기존 선수 4명이 빠지고 새 얼굴 2명이 들어왔다. 여기에 조이 도시를 보내고 찰스 로드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교체도 단행했다. 완전히 새로운 선수들과 새로운 전술로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제대로 호흡을 맞추기도 전에 경기에 나섰다. 그것도 6일 동안 3경기를 치렀다.
이정현은 "(이)대성이와 얘기를 많이 나눈다. 대성이가 잘 하는 것을 맞춰주려고 노력한다. 개인 기량도 좋지만 2대2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는 만큼 그 부분을 살려주려고 한다. 대성이가 빨리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대성은 트레이드 뒤 첫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삼성전에서는 9점을 넣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이대성 스스로 "정말 많이 당황스러웠다. 조심스럽기도 하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확 달라진 KCC. 이정현은 "팬들이 기대하시는 강한 모습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하지만 워낙 잘 하는 선수들이니까 믿는다. 나는 주장으로서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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