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중인 그룹 TRCNG의 우엽(19·조우엽)과 태선(19·양태선)이 경찰 조사에 임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우엽과 태선은 21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두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들을 고소한 것에 대해 고소인으로서 조사를 받게 된다.
우엽과 태선의 대리인 측은 스포츠조선의 문의에 "확인해줄 수 없다. 두 사람이 경찰 조사 여부나 일정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답변을 피했다. 다만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의 '사실 무근' 및 '명예훼손 법적 조치'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하는데, 우린 폭행이나 다른 주장에 대한 증거를 모두 갖고 있고, 그에 따라 고소했을 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쪽(TS엔터)에 유리한 증거가 있다면 제시하면 된다. 우린 우리가 가진 증거를 내놓을 뿐이다. 빼지도 더하지도 않고 말하고 있다. 악의적 편집 운운하는 이야기는 그쪽 주장일 뿐"이라며 "법적으로 문제삼겠다면 더더욱 환영한다. 우린 당당하다. 문제될 부분이 없다. 우릴 무고죄로 고소한다면 그 자체로 무고죄"라며 여유를 보였다.
TRCNG의 다른 멤버 8인의 뜻이 우엽, 태선과 다르다는 말에 대해서도 "맞더라도 참고 일하겠다는 멤버들의 입장은 존중한다. 우리가 거기에 대해 뭐라고 할수는 없다. 다만 우리 입장은 이렇다(TS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엽 태선 측은 지난 4일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내용 증명을 보내고, 12일에는 소속사 박모 이사 및 관계자 2명에 대해 상습 아동학대와 특수 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들은 박모 이사의 상습 폭행, 안무 연습 중 당한 부상에 대한 회사의 무관심, 조우엽에 대한 안무팀장의 폭행, 미성년 멤버들에 대한 잠도 재우지 않고 이뤄지는 안무 연습, 수도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한 단수 단전 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TS엔터테인먼트 측은 "태선과 우엽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 사실이 아니다. 멤버 모두가 동의한 내용도 아니다"라며 "태선과 우엽은 TRCNG 전체 활동에 피해를 주고 있다. 당사의 명예를 훼손시킨 부분 등 손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선언한 상태다. 우엽 태선 측의 고소 역시 TS 측은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무고죄 맞고소를 준비중이다.
TRCNG는 2017년 10월 미니앨범 '뉴 제네레이션(NEW GENERATION)'으로 데뷔한 10인조 보이 그룹이다. 멤버 중 6명(우엽 태선 지훈 하영 학민 지성)은 2000년생, 4명(현우 시우 호현 강민)은 2001년생이다. 데뷔 당시 평균 연령 만 16.3세의 전원 미성년 그룹이었다. TS엔터테인먼트가 B.A.P 이후 5년만, 소나무 이후 3년만에 론칭한 아이돌 그룹이다.
TS엔터테인먼트는 전 소속 그룹 B.A.P와의 분쟁을 시작으로 시크릿 출신 전효성, 송지은, 언터쳐블 출신 슬리피, 소나무 나현 수민 등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계속된 분쟁을 겪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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