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가 생애 첫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장성우는 24일 충남 예산의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 2019년 위더스제약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김찬영(연수구청)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장성우는 실업 무대 첫 해에 모래판을 제패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대학부 최강자로 군림했던 장성우는 용인대를 중퇴하고 올해 실업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루키의 돌풍의 매서웠다. 그는 지난 4월 영월대회와 9월 용인대회 백두급(140㎏ 이하) 우승을 거머쥐었다. 분위기를 탄 장성우는 생애 처음 천하장사에 오르며 상금 1억원을 받았다.
엎치락뒷치락 하는 결승전 경기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장성우는 김찬영을 상대로 퍼펙트한 경기를 보여줬다. 첫 번째 판 장성우는 주심의 호루라기 소리와 동시에 김찬영을 안다리로 제압하며 한 점을 앞서 나갔다. 장성우는 두 번째 판을 밀어치기로 마무리하며 2-0까지 달아났다.
운명의 세 번째 판. 두 선수는 주어진 1분의 시간(정규시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찬영이 먼저 장기전 자세를 취해 경고를 받으며 장성우에게 더 잡기를 허용했다. 결국, 장성우가 빠르고 저돌적인 들배지기 기술로 김찬영을 모래판에 눕히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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