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선발투수 영입이 필요한 뉴욕 양키스가 수많은 자유계약선수(FA) 중 류현진(32)을 노리는 게 가장 현명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수준급 선발투수가 많은 점이 눈에 띈다. 류현진 외에도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잭 휠러 등이 FA 자격을 얻었다. 이 중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는 올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 콜과 스트라스버그다. 단, 콜과 스트라스버그 영입을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연봉에 장기 계약이 필수다.
올 시즌 무려 103승을 기록한 양키스는 취약점으로 꼽힌 선발투수진을 보강해 내년에는 11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지역 언론 'NJ닷컴' 조 질리오 기자는 25일(현지시각) 기사를 통해 "양키스가 LA 다저스에서 활약해온 류현진을 FA 시장에서 영입한다면 이는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류현진은 올겨울 FA 시장에 나온 선수 중 가장 저평가된 투수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모든 투수를 통틀어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질리오 기자는 "류현진이 좌완투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는 정상급 선발투수가 필요한 어느 팀에나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콜이나 스트라스버그는 지나치게 비싸거나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양키스가 휠러 같은 선수를 영입하는 데 1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보다는 류현진이 현명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질리오 기자는 "양키스는 류현진을 영입한다면 그와 제임스 팩스턴, JA 햅으로 이어지는 좌완 선발진을 구성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뉴욕 언론은 올 시즌이 종료된 시점부터 꾸준히 양키스는 물론 뉴욕 메츠에도 류현진이 어울리는 영입 대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이달 중순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단장 미팅에서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만나 콜, 류현진 등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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