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에 새해 시작부터 악재가 터졌다.
LG 구단의 A선수가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A는 지난달 29일 새벽에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아파트 근처에서 B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입건 돼 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해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 이를 말리려고 온 B씨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LG 구단도 이 사건에 대해 파악 중이다. LG 구단은 "A선수가 전화로 알려와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직접 만나서 사건에 대한 얘기를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측은 이어 "일단 사건 결과를 본 뒤에 징계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A선수는 2013년 LG에 입단한 투수로 지난해 1군에서 꾸준히 뛰면서 팀의 포스트시즌행에 도움을 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