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발표부터 갑작스러웠다.
지난해 11월 24일 김재환이 마음 속에 품고 있었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드러냈다. 이후 KBO가 지난해 12월 6일 김재환을 포스팅하자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곧바로 포스팅을 공시했다. 데드라인은 1월 6일 오전 7시(한국시각)까지였다.
김재환의 포스팅 소식을 듣고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야구 관계자들이 많았다. "꿈을 이뤄보려는 도전이 멋있다", "한 살이라도 적을 때 도전하는 것이 맞다"라며 격려했다. 그러나 우려의 시각으로 바라본 관계자들도 적지 않았다. "너무 성급했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나 구단에 김재환의 정보가 쌓여있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 최고의 무대에 명함을 내밀었다는 것이 무모했다는데 공감했다.
철저한 수익율을 따져보고 선수를 영입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에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같이 KBO리그에서 최상의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헐값에도 영입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냉정하다. 무엇보다 이미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한국 선수들 중 좋은 성적을 낸 타자들이 전무하다는 것도 빅리그 구단들 사이에 소문이 퍼졌을 터. 한국야구를 바라보는 냉정한 시선 등은 차치하고라도 직전 시즌의 세부 지표들마저 뚝 떨어져 있었다.
역시 김재환의 장점은 홈런을 앞세운 파워다. 2018년 44홈런으로 홈런왕을 차지하면서 MVP에 올랐다. 국내 최대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2019년 홈런은 15개로 급감했다. 1년간 타율 변동폭(0.344→0.283), 타점 변동폭(133개→91개)에 비해 홈런 수치는 너무 많이 떨어졌다. 다른 타자들과 마찬가지로 공인구 반발력 조정으로 인해 막심한 피해를 봤음에도 빅리그행을 도전했다는 것 자체부터 전략의 실패라고 볼 수 있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이번 계기를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에 김재환이란 이름을 알렸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다시 빅리그행을 노릴 2021년에는 서른 셋이란 적지 않은 나이가 된다. 2020시즌 엄청난 활약을 하지 못한다면 '냉혈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그림자'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 김재환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 마이애미 말린스에는 SK 와이번스 사령탑을 지낸 트레이 힐만이 코치로 재직 중이기 때문에 다른 팀들보다는 관심 면에서 좀 높았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김재환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뛸 수준으로는 평가하지 않았다.
성급한 판단이 불러온 여파, 김재환의 2020시즌 심리상태를 더 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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