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일본 야구의 전설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재일교포 출신 투수 가네다 마사이치(한국명 김경홍)를 추억했다고 일본 스포츠지 데일리스포츠가 22일 전했다.
야구계 관계자 500여명은 21일 도쿄 시내에서 열린 가네다의 1주기 추모식에 참가했다. 재일교포 출신 스타이자 야구 원로인 장 훈을 비롯해 나가시마 시게오 요미우리 자이언츠 종신 명예감독,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 노무라 가쓰야 전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 등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이들이 총출동 했다.
가네다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가장 위대한 투수로 꼽힌다. 1950년 고쿠테쓰 스왈로스(현 야쿠르트)에서 프로에 데뷔해 1969년 요미우리에서 은퇴하기까지 20시즌 통산 5526⅔이닝을 던져 400승(298패),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했다. 569차례 선발 등판에서 완투만 365회, 완봉도 82회를 기록했으며, 통산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가 1.07에 불과했다.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오른 가네다는 지난해 10월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이날 추도식에 참가한 장 훈은 "18세 때 가고시마의 한 술집에 불려가 고인과 연을 맺게 됐다"며 "자주 싸우기도 했는데, 외롭다"며 그리움을 나타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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