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꾸준함이 누적돼 쌓일 수 있는 대기록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선수에게는 대단한 영광이자 업적이다. 이런 대기록은 혼자만의 힘으로 가질 수 있는 게 아니고, 또 팀을 잘만났다고 무조건 달성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두산 베어스 유희관은 계속해서 그 의미있는 기록에 도전 중이다.
유희관에게 2018년은 위기였다. 선발 로테이션은 꾸준히 소화했지만, 실점이 너무 늘어났다. 특별하게 달라진 것은 없는데 공이 맞아나가는 비율이 높아졌고, 피안타는 곧 실점으로 연결됐다. 선발 투수로 등판을 했다가 평소보다 일찍 강판되는 경기도 늘어났다. 2018시즌에 유희관이 소화한 141이닝은 1군 정착 이후 최소 이닝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70으로 이 역시 데뷔 이후 가장 부진했다.
절치부심. 2019시즌을 준비하는 유희관의 마음가짐이었다. 구속이 빠르지 않은 투수의 한계라는 지적이 많았고, 자존심도 많이 구겼다. 어렵게 10승은 채웠지만 같이 따라온 10패의 무게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 그래서 탄수화물과 설탕을 줄여 체중감량도 독하게 하고, 어느 때보다 열심히 시즌을 준비했다. 이대로 내리막에 휩쓸려갈 수 없다는 의지가 컸다.
그리고 유희관은 보란듯이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그의 성적은 28경기 11승8패 평균자책점 3.25. 개인 성적을 다시 끌어올리면서 팀도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기쁨은 두배가 됐다. 삭감됐던 연봉도 다시 회복했다. 2018년 연봉 5억원을 받았던 유희관은 그해 부진으로 지난해 연봉이 3억5000만원으로 대폭 깎였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둔 협상에서 4억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유희관이 이번 시즌 이어가고 있는 가장 가치있는 기록은 바로 '연속 10승'이다. 2013년 데뷔 후 첫 10승에 도달한 유희관은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꾸준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부진할 때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았고, 큰 부상도 없이 늘 일정하게 등판 횟수를 유지한다. 그가 가지고 있는 최대 강점이다.
또 다른 기록보다도 유희관이 가장 아끼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인 목표가 바로 10승이다. 8년 연속 10승은 좌완 투수로는 2017년 장원준이 최초였다. 유희관이 올해에도 두자릿수 승리를 이어간다면 좌완 투수로는 두번째, KBO리그 통산으로는 이강철 감독(10년 연속)과 정민철 단장(8년)에 이어 역대 4번째가 된다. 대단한 투수들도 쉽게 접근하지 못한 기록이다. 큰 부상도 없어야 하고,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해야 하며, 등판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투구를 해야 한다. 그래서 유희관은 지난해와 같이 독한 마음으로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스프링캠프도 동료들과 함께 선발대로 일찍 들어가 훈련을 시작했다. 최소 작년의 감은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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