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타운(호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정말 타고난 선수인 것 같아요. 모두가 좋아할 수밖에 없어요"
'비선수 출신'. 아마 은퇴하는 날까지 한선태의 이름 뒤에 숙명처럼 따라다닐 꼬리표다. 그만큼 지난해 한선태의 등장은 센세이션 그 자체였다. 보통 선수들은 초등학교 혹은 유소년 클럽부터 엘리트체육을 시작해 프로에 온다. 하지만 한선태는 고등학교 시절 뒤늦게 야구 선수를 시작하고 싶었지만, 시기가 늦어 쉽지 않았고 결국 현역 군 복무까지 마친 후 사회인 야구를 하다가 파주 챌린저스에서 본격적인 길로 접어들었다.
일본 독립리그를 거친 그는 2018년에 열린 해외파 트라이아웃에서 처음 이목을 끌었고, 그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0라운드, 전체 95번이라는 후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해 감격적인 1군 데뷔전까지 치렀다. 6경기 총 7⅓이닝 6안타 4탈삼진 1볼넷 1사구 3실점.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더 많지만, 초중고 선수 생활을 하지 않은 '비선수 출신'이 프로에서 뛸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줬다.
한선태는 올해 1군 스프링캠프에 당당히 참가했다. 현재 호주 블랙타운에서 자신의 프로 두번째 시즌을 준비 중이다. 작년에는 체력적인 부분에서 기존 프로 선수들과 확실히 차이가 났다. 유지현 수석코치는 "작년에는 우리 선수들이 하는 훈련을 똑같이 소화하지 못했다. 같은 훈련을 해도 따라오기 힘들어 했다. 기본적인 운동 능력이 있는 선수지만, 기본기 훈련이 안돼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불과 1년만에, 이제는 기존 선수들과 똑같은 훈련을 소화해낸다.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다. LG 입단 이후 계속된 노력 끝에 기본기, 체력 등을 길러오면서 이제는 보통의 프로 선수 수준으로 페이스를 맞추는데 성공했다. 유지현 수석코치는 또 "타고난 기량이 대단한거다. 다른 선수들은 10년 이상 해온 것들을 빠르게 따라잡았다. 워낙 성실하게 열심히 하고, 팀에서도 예뻐할 수밖에 없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파란을 일으키며 등장했지만, 그동안 걸어온 길만큼 앞으로 가야할 길이 기다리고 있다. 한선태의 2년차 시즌은 어떤 모습일까.
블랙타운(호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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