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펠레 스코어로 마무리 된 레알 베티스와 FC바르셀로나의 경기 주인공은 놀랍게도 바르셀로나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였다.
랑글레는 9일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 라운드에서 2-2 팽팽하던 후반 27분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그런데 전직 FIFA 국제심판 에두아르도 이투랄데는 스페인 매체 '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결승골 주인공이 전반 이른시점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반 4분께 베티스 미드필더 나빌 페키르의 슛이 문전 앞에 있던 랑글레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확인한 뒤 경고와 함께 베티스의 페널티를 선언했고, 세르지오 카날레스가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투랄데는 "명백한 득점 기회였다. 랑글레는 페널티 스폿 뒤에 위치했다. 팔에 맞지 않았다면, 골문 방향으로 날아가는 공이었다. 다이렉트 퇴장감이 맞다"고 말했다. 랑글레는 득점 이후인 후반 34분 상대를 잡아채는 파울로 결국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그 3분 전 페키르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는데, 페키르에게 파울을 당한 선수도 랑글레였다. 90분 동안 일어난 사건사고에 자의 반 타의 반 대부분 가담했다.
이투랄데는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세르지 로베르토 역시 전반 도중 퇴장을 당하지 않은 게 행운이라고 주장했다. 로베르토는 전반 막바지 바르셀로나 출신 베티스 미드필더 카를레스 알레냐에게 태클을 가했다. 한편, 이투랄데는 다른 경기장에서 열린 오사수나와 레알 마드리드간 경기에서도 퇴장을 당했어야 하는 선수가 있었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다. 레알이 4대1 대승한 이날 경기에서 라모스가 오사수나의 루벤 가르시아의 발목을 스터드로 건드렸지만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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