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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시아계 배우들은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수상작으로 호명되자 물개 박수를 치며 누구보다 기뻐했다. 이후 산드라 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생충'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한국인이라서 정말 자랑스럽다"며 자랑스러움을 표하기도. 이와 함께 태극기,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산드로 오는 미국 ABC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지난해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아시아계 배우로는 최초로 이 부문 여우 주연상을 받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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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배우이자 유튜버 유진 리 양도 "언어는 정체성을 표현하는 요소다. 영화 자막은 사람들을 나누거나 그들의 자격을 박탈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세상으로 초대하는 비밀 통로로 작용한다. 오늘 내 가족의 언어를 오스카 무대에서 듣게 됐다. 감격스럽다"고 적으며 수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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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미디언 마이크 버비글리아는 자신의 아내가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을 예측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과거 아내가 "봉준호 감독의 또 다른 걸작. 와우. 올해 본 것 중에 최고야"라고 극찬을 보냈던 과거 트윗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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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감독 아바 두버네이는 "엄청나다! 역사적이다! 획기적이다! 패러사이트!"라며 "세계는 넓고, 아름다우며 모든 나라에서 온 영화들이 그 무대에 오를 만 하다. 아카데미 최고 영예를 안았다. 이것은 훌륭하고 옳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아카데미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각본상, 국제 영화상, 각본상에 이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4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수상하기는 101년 역사상 처음이다. 특히 봉준호 감독은 타이완 출신 이안 감독에 이어 아시아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감독상을 받았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