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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은 10일 오후 '봉준호 장르가 되다' 다큐를 선보이며 그의 아카데미 4관왕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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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화관까지 헌정한 이유에 대해서 "봉준호 감독이 만든 모든 작품을 다 봤다. 언제나 이영화관에 누군가 온다면 기념비처럼 봉준호 감독의 업적을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9월26일 날짜로 새겨진 현판 내용은 자신의 마음 속 말들을 적었다고 했다. 그는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그리고 '기생충'과 같은 모던 클래식을 통해 봉준호 감독은 인간성과 서스펜스, 유머와 기술과 인간의 완벽한 조화를 선사한다"며 봉준호에 푹 빠진 자신을 설명했다. 그는 "그의 작품은 왜 영화를 사랑하는지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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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의 영화 평론가들은 앞다투어 "기생충은 봉준호 장르" "전국적인 신드롬"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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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베셔베이스 영화 평론가는 "계급의 갈등이라는 동일한 정서로 세계인의 마음을 하나로 잡았다"며 "'기생충'은 이미 열풍을 만들었고 세계를 변화시켰다. 할리우드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기생충 번역가 달시 파켓은 "감독님이 놀라운 것은 짧게 번역되도록 미리 생각하시는 것"이라며 "이런 분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의 첫 영화 '플란다스의 개'부터 함께한 그는 "코미디인데 웃을때마다 가슴이 아픈.. 깊은 내용의 영화를 만든다"고 평가했다.
봉준호 첫 장편영화 '플란다스의 개'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이성재는 "상당히 특이했다. 무거운 주제들을 특유의 유머로 풀어낸 감독"이라며 "'기생충'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20년 전과 비슷한 촬영기법, 비슷한 주제 등을 공통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오랫동안 프랑스에서는 한국영화의 진가를 몰랐다. 하지만 이번 계기로 대한민국이 영화에 엄청난 전통이 있다고 느껴졌다"며 "칸 심사위원들과는 영화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는데 심사위원장에 저에게 봉준호, 기생충 이라고 말하고 엄지 손가락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미 칸 영화제 시작부터 봉준호의 황금종려상이 예정되어 있는 것이다.
봉준호와 함께 작업한 할리우드 배우들도 그에 대해 엄지를 든다.
틸다스윈튼은 봉 감독에 대해 "늘 인간정신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라고 평가했고, 크리스 에반스 또한 "그는 이미 촬영 전에 머리 속에 편집까지 다 되어 있다"면서 "집을 지을 때 못이 많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53개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기생충'은 아카데미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올해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이 됐으며 세계 최초의 역사를 썼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