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공석인 감독과 슈퍼스타의 트레이드, 보스턴 레드삭스는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런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보스턴 팬들은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 출신인 무키 베츠를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시킨 구단 수뇌부에 단단히 화가 난 상태. 뿔난 팬심을 잠재우기 위해선 보강 카드가 필요했다. 그래서 보스턴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중견수 케빈 필라 영입에 나섰지만, 최근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한국시각)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만과 '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필라의 아메리칸리그 복귀와 보스턴 입성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사실 보스턴이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트레이드 시킨 건 샐러리 캡의 '소프트캡' 영향이 컸다. 기준을 초과하면 사치세(부유세)를 내는 형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보스턴은 부랴부랴 베츠 이적으로 약해진 전력을 보강해야 했고, 필라를 영입리스트에 올려놓았지만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에 가까운 시즌을 보냈지만, 장타력 면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물론 필라가 영입됐을 경우 보스턴의 외야 포지션은 긍정적인 변화가 요구됐을 것이다. 필라가 맡을 포지션이 기준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외야에는 이번 겨울 1100만달러에 영입한 재키 브레들리 주니어, 알렉스 버두고 등 쟁쟁한 자원들이 많다는 점에서 보스턴은 과감하게 필라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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