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잘 쉬는 것도 훈련이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2020 시즌 '파란'을 준비중인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꿀맛 휴식을 취했다.
한화 선수들은 13일(이하 현지시각) 휴식일을 맞아 기 좋기로 유명한 애리조나 관광 명소 세도나를 찾았다. 피닉스 북쪽에 야바파이, 코코니노 카운티 경계 면에 위치한 세도나는 주변에 솟아 있는 붉은색의 거대한 사암 암벽과 봉우리가 장관인 관광도시. 1950년대부터 명상과 휴양을 위한 관광지로 유명세를 탔다. 붉은 사암이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물리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험한 기운이 있다고 소문이 자자해 명상과 힐링, 그리고 기를 받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과거 박찬호 등 애리조나 캑터스리그에서 캠프를 보낸 한국인 메이저리거들도 자주 찾던 명소였다.
힐링을 위해 관광을 희망한 총 26명의 한화 선수들은 고단한 훈련에서 잠시 벗어나 동료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으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세도나의 대표 명소인 벨락에도 올랐다. 머리를 맑게 하고 마음의 평안을 주는 장소로 명상 수련을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세도나에서 후배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베테랑 송광민은 "선수들과 트래킹을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고, 세도나에서 좋은 기운까지 받은 것 같아 뜻 깊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의 좋은 감정과 기운을 이어가 올 시즌 팀에 좋은 일들만 일어나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스타' 정은원도 이날 관광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정은원은 "평소 선배, 코치님들과 함께 사진 찍을 상황이 많지 않았는데, 많은 대화도 나누고 사진도 같이 찍으며 더욱 돈독해진 하루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 훈련을 함께하는 팀원들과 관광 명소를 방문해 소중한 추억을 쌓는 등 가치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기뻐했다.
지난 1일부터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한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캠프 초반 '3일 훈련-하루 휴식' 루틴에서, 이번주 부터는 '4일 훈련-하루 휴식'의 루틴을 소화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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