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을 타고 트로트 공연 시장도 가열되고 있다.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MBC 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가 최근 전국투어 개최를 확정했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7명의 트로트 가수가 경연을 펼치고 청중 평가단에게 심사를 받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지난 5일 방송을 시작했고, 최근 'TV조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MBC '놀면 뭐하니?' 등의 영향으로 트로트 열풍이 거세지며 전국투어 개최를 확정했다는 후문이다.
트로트 전국투어의 원조인 '미스터트롯'도 4월부터 전국투어에 돌입한다. 아직 결승전이 치러지지 않은 만큼 최종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4월 18일과 19일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수원 대전 일산 부천 부산 경주 제주 등 40개 지역에서 80회에 걸쳐 대규모 투어에 나선다.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은 이도희 정수연 최연화 주설옥 조엘라 최성은 장한이 등 톱7과 준결승전을 치른 7명, 총 14명은 4월까지 서울 광주 부산 수원 대구 등 전국 10개 도시를 돌며 콘서트를 진행한다.
물론 트로트 시장이 활성화되고, 음악팬들에게 다양한 장르가 사랑받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방송 프로그램 열풍을 타고 연이어 대규모 투어 공연이 시작된다는 점에 대해 관계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한 관계자는 "방송사에서는 프로그램 인기를 믿고 무리하게 공연 판권 가격을 올리고, 공연 기획사는 그에 맞추려 무리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렇다고 모든 공연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익을 내지 못해 망하는 공연기획사도 생겼다. 무작정 수익을 기대하고 공연을 해서는 간신히 달아오른 트로트 인기에 찬물을 끼얹을 뿐이다. 보다 체계적이고 꼼꼼한 준비와 양질의 콘텐츠를 기획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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