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호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두산 베어스와 호주 대표팀의 두번째 연습 경기가 아쉽게 취소됐다.
두산과 호주 대표팀은 18일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 메인 경기장에서 현지 시각으로 오후 7시부터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지난 16일 두 팀은 첫번째 연습 경기를 치렀고, 10대5로 두산이 승리한 바 있다. 1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두팀은 이날 두번째 만남을 준비했다. 현지 반응도 뜨거웠기 때문에 이날 연습 경기를 기대하는 목소리들이 많았다.
하지만 날씨가 경기를 방해했다. 17일은 하루종일 햇빛이 쨍쨍한 맑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18일 새벽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내내 훈련하는 날마다 날씨가 좋지 않았던 두산이다. 특히 오전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쉼없이 쏟아져 긴급 대책 회의에 들어갔다. 오후에 접어들어 비는 그쳤으나 문제는 경기장 상태였다. 컨디션이 매우 좋은 경기장은 아니다보니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연습 경기인만큼 무리할 필요는 없었다. 미끄러운 그라운드 상태 때문에 선수들의 부상도 염려가 됐다. 또 저녁에도 비 예보가 있어서 최종 취소가 결정됐다.
결국 논의 끝에 두산과 호주 대표팀은 이날 연습 경기를 취소하기로 했다. 약속했던 2경기 중 1경기만 소화했다. 두산은 연습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날 오후 간단한 훈련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호주 대표팀은 4월초에 있을 올림픽 최종 예선 준비에 돌입하고, 두산은 19일과 20일 남은 훈련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진행한 후 21일 귀국한다. 그리고 23일 다시 출국해 미야자키 2차 캠프에 돌입할 예정이다.
질롱(호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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