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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2019년 5월 열린 칸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곧바로 그해 5월 30일 국내 개봉해 5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 작품성과 흥행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또한 '기생충'은 배급사 네온(NEON)을 통해 지난해 10월 11일 북미에서 정식 개봉, 올해 열린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앙상블상, 제72회 미국 작가조합상(WGA) 각본상,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각본상, 그리고 대망의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국제영화상·각본상까지 휩쓸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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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기생충'을 제작한 곽신애 대표는 아시아 여성 제작자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꿰찬 제작자로 화제를 모았다. 앞서 곽신애 대표는 곽경택 감독의 친동생, 정지우 감독의 아내로 이미 업계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영화인이다. '충무로 스타패밀리'로 유명한 곽신애 대표는 1990년대 영화 전문 월간지 'KINO(키노)'의 기자로 활동, 이후 영화 홍보대행사 '바른생활' 대표, 영화제작사 청년필름 기획마케팅 실장, 영화제작사 엘 제이필름·신씨네 기획마케팅 이사를 거쳐 2010년부터 바른손 영화사업부 본부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2013년 바른손필름을 이끄는 대표로 선임돼 '기생충'의 신화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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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의 도전은 아카데미 모든 역사를 뒤집는 것인데 처음에는 '어떻게 하루아침 바뀌겠나?' 싶었다. 그럼에도 실제 미국 사람들의 반응은 우리 영화가 1등이었다. '기생충'만 언급되면 눈을 번쩍 뜨더라. 물론 아카데미가 보수적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각 개인의 투표로 수상작이 탄생한다. 우리가 만난 사람들보다 더 보수적인 분들도 많고 사실은 영어 영화가 아닌 비영어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며 "그럼에도 내 안에는 우리가 아카데미에서 큰 상을 받는다면 이건 역사가 쓰여지는 것이고 그것이 비단 우리만 좋은게 아니라 아시아라던가 넓게는 비영어 영화들, 제3국의 영화들에게 굉장히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았다. 의미있는 자극이 될 것 같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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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인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가족희비극으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