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맨유 임대생' 오디온 이갈로(31)의 수난이다.
23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더선은 이갈로가 잉글랜드 맨체스터 대학교 운동장에서 홀로 개인운동을 하던 중 이 대학 여자축구팀에 쫓겨났다고 단독보도했다.
1월 이적시장 종료 직전, 맨유가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부터 임대영입한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이갈로는 중국 우한에서 촉발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 2주 동안 팀과 격리됐다. 겨울 휴가기간 맨유의 스페인 전지훈련에도 함께하지 못했다.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개인 트레이너와 나홀로 훈련하던 맨체스터 한 대학교 운동장에 일군의 여자축구 선수들이 정규 훈련을 위해 나타났다. 낯선 선수를 본 이 대학 선수들은 이갈로에게 자신들이 훈련을 위해 예약한 운동장에서 당장 떠나줄 것을 요구했다. 빅클럽 맨유의 신입 스트라이커를 알아보지 못했다. 스태프가 그의 신분을 확인해주자 비로소 여자축구팀 선수들은 이갈로가 개인 훈련 세션을 마무리하도록 허락했다.
현장에 함께한 한 목격자는 "아무도 이갈로를 알아보지 못했고, 이들 사이에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다. 여자축구 선수들이 강한 어조로 그에게 운동장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었다"면서 "여자축구팀은 그들의 훈련을 시작하길 원했고, 결국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우호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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