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결국 한국 탁구대표팀이 카타르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탁구대표팀이 카타르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는다. 대표팀은 1일 새벽 카타르항공편을 통해 카타르오픈이 열리는 카타르로 출국 예정이었다. 하지만 카타르 정부가 지난 25일부터 한국, 중국, 이란을 방문해 입국한 외국인의 경우 14일간 일괄적으로 격리시설로 이송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대회 개막이 5일인데, 2주 격리가 된 뒤 대회 참가도 불가할 뿐더러 대회 준비를 제대로 할 수도 없었다.
플래티넘급 월드투어 대회로 높은 랭킹포인트가 주어지는 카타르 오픈은 도쿄올림픽을 앞둔 각국 대표팀에게 매우 중요한 대회다. 특히 이 대회 혼합복식 우승, 준우승조에는 올림픽 자동 진출권이 주어진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 대표팀에 출전하지 못하는 건 너무 뼈아픈 타격이다.
대한탁구협회도 마지막까지 애를 썼다. 카타르에 정상적으로 들어갈 수 있게 백방으로 방법을 수소문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국제탁구연맹(ITTF) 등 연결이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보려 했다. IOC에도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카타르 정부가 세운 방침인 2주 격리 문제는 풀 수가 없었다. 원래 오후 9시30분 선수들이 공항에 집합하기로 했지만, 협회는 카타르에 가는 게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선수들에게 집합 취소를 알렸다.
탁구 강국 중 한국만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중국 역시 2주 격리를 받아야 하지만, 일찌감치 카타르로 넘어가 훈련을 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 코로나19 이슈가 심각한 일본과 이탈리아는 카타르 정부가 2주 격리 국가로 아직 지정하지 않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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