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영주가 버티니 현대건설이 활짝 웃었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와의 1위 다툼 중에 최근 2연패에 빠져있던 현대건설은 리베로 이영주에게 많은 시선이 쏠려있었다.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이영주가 리베로로 남은 시즌을 홀로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앞선 2연패 과정 중에서도 리베로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영주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음을 굳게 먹은 이영주는 이날 GS칼텍스에서 한층 안정된 활약을 보여줬다. 바로 전 흥국생명과의 경기보다 리시브 안정감이 매우 높아졌다.
"리시브로 뛴 경기중에 오늘이 가장 안정적이었다. 마음일 굳게 먹으니 잘됐던 것 같다"며 웃은 이영주는 "그동안 내가 뭘해야하는지 알면서도 못하고 있는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났었다. 언니들이 많이 도와주는데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팀 동료들의 응원이 이영주의 플레이를 더욱 자신감있게 만들었다. 이영주는 "오늘 중요한 경기를 했지만 하고싶은대로 자신있게 한번 해보자 생각했다"면서 "출전 시간이 늘어날 수록 감이 좋아진다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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