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소속팀의 우울한 봄에 유일한 빛을 던지고 있다.
게릿 콜은 1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20 메이저리그(ML)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2⅔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8대2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양키스는 '부상병동'이다. 제임스 팩스턴은 허리 부상으로 오는 5월에나 복귀할 예정이고, '영건' 루이스 세베리노가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고, 애런 저지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3억2400만 달러(약 3922억원)의 사나이' 콜만큼은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콜은 이날 98마일(약 157.7㎞)에 달하는 직구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콜의 시범경기 등판은 이날이 두번째였다.
콜은 경기 후 "컨디션이 좋았다. 던지고 싶은 곳에 원하는 공을 던질 수 있었다"면서 "체인지업은 조금 아쉬웠지만, 슬라이더는 날카로웠다. 커브 제구도 마음에 든다"고 자평했다. 포수 게리 산체스에 대해서도 "경기 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 호흡이 아주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애런 분 감독도 "콜이 또한번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기분좋게 웃었다.
양키스는 오는 2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콜은 부상이 없는 한 개막전 선발이 확실시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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