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그룹 에프엑스 멤버 루나가 절친 이지은(소피아)을 잃은 사연을 고백했다.
루나는 지난 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루나는 가족같이 지냈지만 현재는 하늘나라로 떠난 친구 이지은의 납골함을 찾아갔다. 루나는 "저한텐 가족이었고, 실제로 우리 집에 같이 살았었고 둘도 없는 친구였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은은 '소피아'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수 지망생이었다. 루나와 고교 시절에 처음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할 만큼 가까운 친구였다. 같은 가수의 꿈을 꾸며 연습생 생활을 했던 친구였다. 두 사람은 힘든 시기 서로 의지하며 동고동락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비석에 따르면 1993년생인 이지은은 지난해 11월 29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특히 이지은은 루나의 에프엑스 동료이자 친구였던 故설리(최진리)가 세상을 떠난 후에 힘들어하던 루나 곁을 지켜줬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결국 설리와 같은 선택을 했다. 루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지은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루나는 "저랑 비슷한 게 많은 친구였고 서로 의지를 많이 했었다"며 "우리 같이 이겨내서 잘 살자고 얘기했었는데 그날 그렇게 가 버릴줄 몰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루나는 고인이 된 이지은을 추억했다. 이지은과 함께 동거했던 루나는 그가 지냈던 방도 정리해지 못했다고. 루나는 "그때 내가 왜 잠이 들었을까, 고작 한 시간만에 생긴 일인데 그런 후회도 많이 들었다"며 "너무 보고 싶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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