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일상 풍경이 적잖이 바뀌었다.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된 지 오래. 작은 기침이나 열에도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됐다.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기까지 반복될 수밖에 없는 모습들이다.
김해 상동구장에서 훈련 중인 롯데 자이언츠 2군 선수단의 모습도 다르지 않다. 호주 애들레이드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1군과 달리 2군은 상동에서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래리 서튼 2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이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 뒤 대응 지침에 따라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상동구장 입구에서 일일이 체온을 측정한 뒤 훈련장에 출근한다. 원칙적으로 불허했던 외부인 출입은 이번 사태에 접어들며 통제 수준으로 격상됐다. 훈련 중에는 구내 식당에 마련된 식사 시간 외엔 구단에서 배부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한다.
훈련장 바깥에서의 활동 역시 마찬가지. 롯데는 훈련 이후나 휴식일에 불필요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선수단에 내렸다. 휴식일엔 2군 매니저가 선수 개인과 일일이 통화하며 동선을 체크하고 있다. 개인 행동이 전체 훈련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훈련에 집중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언젠가 다가올 1군 승격 기회를 잡기 위해선 2군 훈련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확고하다. 호주에서 1군 캠프를 지도 중인 허문회 감독도 수시로 2군 훈련 상황을 체크하면서 활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롯데 프런트는 지난달 28일부터 필수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이 재택 근무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사직구장 출근 시에도 상동구장과 마찬가지로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야 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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