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도 결단을 내렸다. 외국인 선수 3인방은 차후 정규시즌 개막 일정이 확정된 뒤 합류한다.
한화는 8일(한국시간) "워윅 서폴드와 채드 벨, 제라드 호잉 등 3명의 외국인 선수는 차후 개막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한화 선수단과 별개로 현지에 잔류한다. 동료들과 같은 일정으로 훈련을 진행하며 차후 입국을 준비하게 된다.
당초 서폴드와 벨, 호잉은 한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문제에 동요하지 않고 팀 훈련에 함께 해왔다. 동료들의 귀국길에도 동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입국 날짜가 다가오면서 구단과 선수들의 걱정은 커졌다.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가족들의 불안감까지 더해진다.
결국 한화는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 시기를 늦추고, 개막 일정이 결정되는대로 차후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차라리 마음 편히 해외에서 훈련하라는 배려다. 앞서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키움 히어로즈 등이 한화에 앞서 같은 결정을 내린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의 개막일은 아직 미정이다. 공식 개막전은 28일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1주일 단위로 이사회와 실행위를 갖고 개막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서폴드와 벨, 호잉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고, 개막 일정이 결정되는대로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하게 된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한 한화 선수단은 이날 멕시칸리그(트리플A) 토로스 데 티후아나와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화 선수들은 예정보다 하루 빠른 10일 새벽 귀국,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2일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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