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8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관리하고 있는 신천지 교인 중 1차 확보한 8269명 가운데 아직까지 검체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은 91명으로, 이 중 연락이 닿지 않는 23명에 대해서는 오늘(8일)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할 예정이며, 나머지 68명은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겠다"면서 "만약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다면 전원 고발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는 "2~3차에 걸쳐 확보한 명단에 든 2450명 중 시스템상으로 611명이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정밀 분석을 하면 이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검사를 받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2월18일 코로나19 지역 내 첫 환자(31번)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검체 검사를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95% 정도로 파악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8일 오전 7시 기준으로, 검체 검사 결과가 통보된 신천지 교인 9229명 중 40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이 43.8%로 나타났다"면서 "어제 하루 진단검사 결과가 나온 852명 중 확진자는 142명으로, 양성률이 16.7%였다"고 밝혔다.
이어 권 시장은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의 양성률도 7.9%나 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 기세를 잠재우고, 더 이상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이 되지 않기 위해 당분간은 시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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