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명률이 8일 기준 0.7%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70대 이상의 치명률은 5.5%로 전체 치명률의 약 7.9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총 71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50명이 사망했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60대 이상은 43명으로 86%의 비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사망자가 11명(치명률 1.3%), 70대 18명(4.4%), 80세 이상(6.6%)이 14명이다. 40대와 30대는 각 1명씩 숨졌으며, 20대 이하 환자 중에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국내 확진자 가운데 20대가 2133명(29.9%)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 환자는 360명, 10세 미만은 환자 58명이다.
전체 확진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2694명으로 37.8%이고, 여성은 4440명으로 62.2%이다.
그러나 사망자는 남성이 29명(58%)으로 여성(21명, 42%)보다 비율이 높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