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퀴리'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 관객에게 빵과 장미를 선물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2월 2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작업장에서 화재로 사망한 동료들을 기리며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한 대규모 시위로 시작되었다. 이후 세계 각국에서 여성의 인권과 지위 향상을 위해 여성의 날을 기념했고, UN에서는 3월 8일을 공식적인 '세계 여성의 날'로 선정했다. 당시 여성들은 생존권을 의미하는 '빵'과 참정권을 의미하는 '장미'를 들고 거리로 나왔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장미랑 빵을 받고 다시 감격했다", "공연만으로도 가슴 벅찬데 빵과 장미의 의미에 감동했다", "감동이 두 배가 되었다. 꽃과 빵의 의미를 마리한테 직접 들으니까 눈물이 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최초의 여성 노벨상 수상자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와 라듐시계 공장의 직공 '안느 코발스키'를 중심으로 두 여성 등장인물의 연대를 작품 전반에 녹여낸 여성 서사극이다. '마리 퀴리'의 과학자로서의 업적 이면에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을 '안느'라는 가상의 인물과의 연대로 풀어낸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3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되며, 3월 11일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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