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잔디에 돌아와 내 발로 공을 찰 수 있어 너무 좋다."
토트넘의 부진속에 장기결장중인 '주포' 해리 케인이 빠른 복귀 의사를 전했다. 케인은 10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3초 분량의 훈련 영상을 올렸다. 토트넘 훈련구장인 엔필드 트레이닝 센터에서 찰리 무어 토트넘 코치와 함께 마무리 재활에 들어간 케인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허들 넘기, 콘 사이를 오가는 셔틀런 등 몸풀기 훈련부터 슈팅까지 가볍게 해내는 모습이다. 케인은 영상 아래 '잔디에 돌아와 내 발로 공을 찰 수 있어 너무 좋다'는 한줄을 달았다. 영국 대중일간 더미러 등 일련의 매체들이 케인의 조기복귀를 기대했다.
케인은 지난 1월1일 사우스햄턴전에서 불의의 햄스트링 부상 이후 수술대에 올랐다. 토트넘 구단은 4월경 복귀를 예상했지만 케인의 재활 속도는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의 톱4 진입과 잉글랜드 주장으로서 유로2020 출전을 위해 재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트넘 동료들과 1군 훈련을 100% 소화하게 되면 예상보다 몇 주 정도 빠른 복귀가 기대된다.
케인과 손흥민의 줄부상으로 '해결사'가 사라진 토트넘은 최근 5경기 무승(1무4패), 극도의 부진속에 리그 8위로 미끄러진 상황이다. 조제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 팬, 동료들 모두 케인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