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짜파게티가 짜파구리 열풍을 타고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1984년 3월 출시 당시 짜장면의 맛과 풍미를 재현하며 인기를 끌었고, 최근 해외 소비자들이 기생충 영화에 나온 짜파구리를 만들고 SNS에인증하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농심에 따르면 짜파게티의 올해 2월 해외매출은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15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월간 최대 실적이다. 2월 9일(현지시각)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세계 각지에서 짜파게티 구매에 나섰다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짜파게티 판매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국가별 짜파게티 매출에서 미국은 70만 달러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농심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최대 영화제인 만큼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큰 관심과 반응을 보였다. 특히 LA 공장 현지 생산 시스템을 통해 늘어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었다는 점이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초 '기생충' 영화를 개봉한 일본이나 재개봉과 동시에 현지 극장에서 짜파구리 증정 행사를 펼쳤던 베트남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 성장도 뚜렷하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23% 성장한 1850억원의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신라면에 이어 시장 2위에 오른 짜파게티는 올해 1월과 2월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심은 "두 달간 짜파게티 국내 매출이 370억원을 넘어선 만큼 연간 매출도 사상 첫 2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짜파게티가 10년 만에 2000억원 고지를 바라보게 됐다.
한편 짜파게티의 전체 판매량은 출시 이후 지난 2월까지 판매된 양은 총 75억개다. 신라면(34년간 325억개)과 안성탕면(37년간 153억개)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현재까지 판매된 짜파게티를 넓이로 계산했을때 축구장 35개 면적을 덮고도 남으며, 일렬로 연결하면그 길이가 지구 둘레 40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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