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코로나19 이슈와 관련해 사우샘프턴(쏘튼) 전설 맷 르 티시에(55)가 남긴 글 하나가 큰 파장을 낳았다.
르 티시에는 21일 개인 트위터에 "매년 영국에서 1만7000여명(전세계 64만6000명)이 독감으로 숨진다. 독감 백신이 있는데도 말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취하는 과감한 조치를 노인과 취약계층의 독감 예방에도 똑같이 적용하면 어떨까?"라고 적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영국을 비롯해 전 세계를 강타한 상황에서 일반 독감 예방에도 현재와 같은 안전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은 큰 설득력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더선'은 '이 글을 접한 SNS 유저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일반 독감과 비교하려는 르 티시에의 시도를 비난했다. 생명을 앗아가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의료진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야기한다면서'라며 일부 유저들의 글을 따왔다. 팬들은 "관심이 고픈 것이지요? 맷?" "완전 황당하네" "당신들은 자신이 얼마나 멍청한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런 글을 남긴다. 집에 머물되, 핸드폰을 멀리두세요"라고 비난했다.
'더선'은 반대 의견도 실었다. 한 팬은 "좋은 지적"이라고 적었다. 다른 팬은 "아주 중요한 부분을 짚었다. 매년 1만7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바이러스로 사망한다"고 옹호했다. 영국에선 22일 오후 6시 현재, 50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233명이 사망했다. 르 티시에는 1986년부터 2002년까지 16년간 사우샘프턴에서 활약했다. 화려한 테크닉과 209골(540경기) 그리고 구단에 대한 높은 충성도로 팬들 사이에선 '르 갓'으로 불린다. 잉글랜드 대표로 8경기를 뛰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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