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영국 방송인 사라-제인 토빈이 지난 23일 트위터에 무심결 올린 영상 하나가 8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소위 '대박'을 쳤다.
토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반인들도 '강제 방콕'에 돌입한 현실 속에서 어린 아들 나단 파나건이 집 마당에서 골키퍼 훈련을 하는 영상을 찍어 올렸다. 파나건은 미니 골대 앞에서 공을 벽에 맞춘 뒤 튕겨져 나오는 공을 막는 연습을 했다. 몸을 날리는 자세가 제법 프로같았다.
영상을 확인한 레전드 골키퍼와 현역 골키퍼들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맨유 주전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는 "사랑스럽다!"며 하트를 날렸다. 맨유 전설 피터 슈마이켈은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도 재능있는 골키퍼의 노력을 막지 못한다. 잘했네, 꼬마 친구"라며 박수를 보냈다. 토빈은 슈마이켈이 팔로우를 할 줄 몰랐다며 특히나 놀라워했다.
왓포드 골키퍼 벤 포스터는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레전드다!!!! 자가격리 중 골키퍼가 어떤 훈련을 해야할지 감이 잡히질 않았었는데, 너의 훈련방식을 따르면 될 것 같다!!!! 계속 노력하렴"이라며 엄지를 들었다. 맨유 미드필더 후안 마타는 "훗날 내 프리킥을 막아달라"고 말했고,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용품 지급을 약속했다. 토빈에 따르면 아시미르 베고비치(AC밀란)도 SNS 메시지를 보내 골키퍼 글러브 선물을 약속했다고.
폭발적인 관심에 얼떨떨하다는 파나건은 "에데르송(맨시티)을 좋아한다. 또 한 명의 수비수처럼 플레이한다"며 "나는 리즈 유나이티드를 응원하고, 첼브리지에 있는 볼리울스터 U-12팀에서 뛴다. 훗날 마르셀로 비엘사(리즈) 감독의 지도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토빈은 방송인답게 "아들 녀석이 리즈에서 뛰고 싶다고 한다. 그걸로 됐다"며 깔끔하게 정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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