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르연 로번이 냄새 때문에 맨유를 거절했다?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의 고백이었다. 로번은 2004년 PSV에인트호번을 떠나 잉글랜드 무대 진출을 노렸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맨유였다. 실제 로번은 맨유 훈련장까지 방문했다. 하지만 막판 방향을 틀었다. 첼시와 계약했다. 로번은 첼시에서 두번의 리그와 1번의 FA컵, 2번의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언 긱스의 장기적 대체자를 찾던 맨유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땅을 칠 노릇이었다.
퍼디낸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로번이 방향을 바꾼 이유를 공개했다. 놀랍게도 '냄새' 때문이었다. 퍼디낸드는 "로번은 훌륭한 선수였다. 맨유는 그와 계약을 했어야 했다"며 "로번은 캐링턴 훈련장에 왔다. 그는 주변을 걷더니 냄새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고, 곧이어 첼시와 계약했다"고 폭로했다.
퍼디낸드는 "믿을 수 없었다. 그는 맨유에 딱 맞는 선수였다"며 "로번을 마주했을때 그를 막을 수 없었다. 그는 '내가 왼쪽으로 갈거야, 그래도 날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하곤 했는데 실제 그럴 수 없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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