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해 28일 오전 9시 기준 누적환자 10만명을 돌파했다. 미국은 전날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 10만명 선도 넘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가 9000명을 넘어 가장 많았다. 이탈리아는 누적 확진자 수 대비 누적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명률이 10%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내외 보건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는 56만776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만6288명에 달했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를 보면 미국 10만1657명, 이탈리아 8만6498명, 중국 8만1394명, 스페인 6만4059명, 독일 5만871명, 프랑스 3만2964명, 이란 3만2332명, 영국 1만4543명, 스위스 1만2161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한국은 10번째로 많은 9478명의 환자가 나왔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한 것은 테스트 키트가 보급되며 검사가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미국에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상당 부분 진전돼 있었음에도 그동안 검사 키트 부족, 안이한 대처 등으로 미국의 보건·의료 체계가 이를 조기에 포착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9134명으로 가장 많다. 특히 이탈리아는 치명률이 10.6%에 달한다.
코로나19 감염자 10명 중 1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셈이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치명률 모두 바이러스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 4858명, 중국 3295명, 이란 2378명, 프랑스 1995명, 미국 1581명, 영국 759명, 독일 342명, 스위스 197명 등의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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