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잭 그릴리쉬, 맨유와 멀어지게 될까.
영국 축구팬들이 화들짝 놀랐다. 아스톤빌라의 신성 미드필더 잭 그릴리쉬가 30일(한국시각)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영국 현지 언론들은 그릴리쉬의 교통사고 소식을 일제히 다뤘다. 현지 시간으로 아침 흰색 SUV 차량이 주차된 두 대의 차량을 들이받았는데, 차에서 내린 사람이 그릴리쉬로 추정되자 경찰이 즉시 조사에 들어갔다.
문제는 시점과 사진. 그릴리쉬는 사고를 내기 전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독려했다. 여기에 사진을 보면 양쪽이 다른 슬리퍼를 신고 있다. 현지에서 음주운전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게 하는 단서다.
그릴리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촉망받는 선수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맨유가 끈질기게 그릴리쉬에 대한 구애를 펼쳐왔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영입 후보 0순위가 그릴리쉬였는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는 사울 니게스를 맨유가 노리고 있다는 뉴스가 이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맨유는 버밍엄시티의 10대 유망주 주드 벨링엄을 데려오기 위해 큰 돈을 쓸 준비를 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그릴리쉬와 동선이 겹친다. 맨유행쪽으로 거의 기울어지고 있는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한다고 치면, 앞서 언급된 선수들을 모두 데려오기 힘들다. 그릴리쉬가 유력 후보에서 밀릴 수 있다.
여기에 사생활 구설까지 오른다면 맨유 입장에서는 그와의 관계를 끊어낼 수 있다. 현지 언론에서도 이 부분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만약 조사 결과 자가 격리 생활 위반을 넘어서, 음주 운전 등의 사실이 적발된다면 그릴리쉬의 맨유행은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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