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퍼시픽리그 6개 구단 사장들이 개막 연기에 모두 동의했다.
소프트뱅크, 라쿠텐, 오릭스, 니혼햄, 지바롯데, 세이부 등 6개 구단 사장들은 3일 12개 구단 전체 사장단 회의에 앞서 퍼시픽리그 사장 화상 회의를 가졌다.
한신 타이거즈의 후지나미 신타로 등 선수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프로야구에도 코로나19가 침투함에 따라 4월 24일로 예정된 개막을 진행할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6개 구단 사장의 의견은 모두 같았다. 강행보다는 연기였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일제히 퍼시픽리그 사장들이 만장일치로 개막을 다시 연기하는 것이 확실시됐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의 고토 요시미츠 사장은 "개막 시기에 대해선 모두 같은 의견이었다. 감염 확대가 심하다. 안타깝게도 선수에게서도 감염자가 나왔다"면서 "4월 24일 개막에 대해 안전 확보가 어렵다. 지자체드도 불필요한 외출 자제 요청이 있었다"며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인해 24일 개막이 어려워졌다고 했다.
라쿠텐의 다치바나 요조 사장은 "4월 24일까지 충분한 준비를 하지 못한다. 공정한 환경에서 시즌 개막을 할 수 없다"며 최근 훈련 중지 등으로 인해 구단마다 훈련일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3일 사장단 회의를 준비하면서 개막 연기에 대한 시물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5월 8일과 15일 등의 개막 후보 날을 정해 143경기가 가능한지를 보는 것.
문제는 일본이 이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5월 개막도 쉽지 않아보인다는 것. 벌써 두차례 개막을 연기했는데 이것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도 난제가 되고 있다. 갈수록 경기수 축소에 대한 의견도 나오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일본 프로야구가 시즌을 치르지 못한 경우는 1번이었다. 2004년 선수회의 파업으로 인해 12경기가 치러지지 못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개막이 3월25일에서 4월12일로 연기됐지만 당시엔 예정된 144경기를 모두 소화했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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