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가 활발한 타격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한화 이글스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7차 청백전을 치렀다. 청팀이 5-4로 승리했다.
청팀 선발은 임준섭, 백팀은 신인 남지민이 출격했다. 올시즌 한화의 5선발 후보로 거론될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는 투수들이다. 대전 청백전 기준 임준섭은 지난 25일 4이닝 무실점 호투 이후 두번째, 남지민은 첫 선발 등판이었다.
청팀은 정은원 하주석 최재훈 김태균 송광민 오선진 김문호 장운호 유장혁, 백팀은 이용규 장진혁 정진호 이성열 김회성 노시환 김현민 이해창 이동훈의 라인업이 출격했다.
남지민은 1회초 최재훈에게 좌측 담장을 넘는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김태균에게 볼넷, 송광민과 오선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째를 내줬다. 2회초에는 장운호에게 2루타, 유장혁에게 안타, 정은원에게 볼넷을 잇따라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겪었다. 하주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지만 최재훈을 병살타, 김태균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가까스로 1점으로 선방했다.
백팀도 반격에 나섰다. 노시환은 2회말 임준섭의 높은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3일 장시환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이후 대전 청백전 2호 홈런이다. 노시환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숨김없는 기쁨을 드러냈다.
백팀은 3회초 수비에서도 1사 3루의 위기에서 홈으로 쇄도하는 이성열을 1루수 김문호가 깔끔한 송구로 잡아내며 남지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 3회말 이해창과 이동훈, 이용규의 3연속 안타와 정진호의 희생타로 3대3 동점을 이뤘고, 5회말 이해창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청팀은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바뀐 투수 윤규진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태균이 이날 자신의 2개째 안타를 때리며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송광민이 볼넷으로 출루해 맞이한 기회에서 김문호의 적시타로 동점이 됐고, 장운호가 3유간을 가르는 역전 적시타를 때려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2루 주자 김문호는 당초 3루에 멈췄다가, 수비가 흔들리는 사이 재빨리 쇄도해 홈을 밟았다. 데뷔 14년차 베테랑다운 집중력이 청팀의 승리를 만들어낸 셈.
청팀은 7회 등판한 안영명이 김회성과 노시환, 김현민을 3자 범퇴시키며 이날의 승리를 자축했다. 이날 양팀은 홈런 3개, 20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을 펼쳤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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