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올 상반기 A매치 일정이 기로에 놓였다.
코로나19 앞에 전 세계 축구가 '올 스톱'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올해 다섯 차례에 걸쳐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3월과 6월에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9~11월에는 친선경기를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3월 투르크메니스탄(홈), 스리랑카(원정) 일정이 연기됐다. 6월 예정된 경기도 불투명하다. 벤투호는 북한-레바논과의 대결이 예고돼 있었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회원국에 공문을 보내 A매치 일정 연기를 통보했다.
다만, 상반기 A매치 가능성이 완전히 차단된 것은 아니다. 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예정된 월드컵 2차 예선은 9월 이후로 연기한 상태다. 물론 6월 A매치는 양국이 합의하면 개최할 수 있다. 6월 A매치 기간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친선경기는 물론이고 월드컵 2차 예선도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 상태를 감안하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남자의 경우 상반기 A매치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여자대표팀도 비슷한 상황이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중국과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플레이오프(PO)를 준비하고 있다. 당초 3월에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탓에 6월까지 일정이 밀렸다. 이런 상황에서 도쿄올림픽 자체가 1년 연기됐다.
협회 관계자는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여자축구 PO 일정 자체가 백지화됐다. 당초 대회가 예정대로 7월에 치러진다는 전제로 6월 일정을 잡았다. 이제는 급할 것이 없다는 판단이다. 일정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AFC와 중국축구협회는 새 일정을 놓고 협의를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1순위는 내년 상반기, 2순위는 올해 하반기로 알려졌다.
물론 여자대표팀 역시 6월 A매치 기간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친선경기 역시 유효하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및 국가간 이동 제한 등을 고려할 때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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