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역대급 보릿고개를 맞은 극장가가 주말 관객 10만명 장벽마저 무너지며 끝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10만607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정식 주말인 4, 5일 관객수는 8만180명에 그치며 10만 장벽마저 무너졌다. 앞서 지난 주 정식 주말(3월 28일~29일) 관객수는 11만6274명으로, 일주일새 무려 3만6094명이 하락했다.
4월 첫째 주, 8만명이라는 최악의 스코어로 문을 연 극장가는 6주 연속 역대 최저 주말 관객수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고사 위기에 봉착했다.
이러한 극장가 관객수 하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한국 영화계 근심이 가중되고 있다. 더구나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하면서 하락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단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뿐만이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움직임도 움직임이지만 극장가에 신작 개봉이 실종된 것도 관객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2월부터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 '기생충: 흑백판'(봉준호 감독) '결백'(박상현 감독) '침입자'(손원평 감독) '콜'(이충현 감독) 등 기대를 모았던 국내 신작이 개봉을 미뤘다. 무엇보다 '사냥의 시간'은 극장 개봉을 포기, 오는 10일 세계적인 동영상 플랫폼인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영화계 파란을 안겼다. 국내 상업영화로는 최초로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OTT(Over-The-Top, 인터넷을 통하여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 개봉을 선택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여기에 매년 봄 극장가에 재미를 봤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도 대거 개봉을 미루면서 관객들도 극장가에 발길을 끊었다. '뮬란'(니키 카로 감독) '007 노 타임 투 다이'(캐리 후쿠나가 감독)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저스틴 린 감독) '블랙 위도우'(케이트 쇼트랜드 감독) 등 관객수를 대거 끌어모을 수 있는 블록버스터들의 부재는 한국 영화 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영화 산업에 위기를 가져왔다.
관객수가 하락하면서 자연스레 박스오피스 경쟁 또한 무의미해졌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 1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 액션 영화 '엽문4: 더 파이널'(이하 '엽문4', 엽위신 감독). '엽문4'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2만146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는 3만1110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2만명이라는 수치는 신작의 첫 주말 스코어라고 하기엔 턱없이 아쉬운 기록. 코로나19로 인한 빈집털이로 거둔 흥행 1위의 의미는 무색하기 그지없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가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해 일부 극장의 영업을 중단하거나, 일부 상영관만 운영하는 스크린 컷 오프 제도를 시도한 것도 관객수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이런 이유로 봄 극장뿐만 아니라 여름까지도 관객수 하락은 계속될 것이라는 공포가 영화계를 장악하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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