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노현희가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서는 노현희의 근황이 공개됐다.
인적이 드문 대학로거리 한복판에서 인형 탈을 쓰고 행인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는 노현희의 모습이 포착됐다.
제작진이 다가가 아는 척을 하자 노현희는 "일하고 있었다. 인형 탈을 쓰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반겼다.
90년대 농촌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서 명자 역을 연기하며 이름을 알린 노현희. 활발하게 연예계 활동을 하던 그가 인형 탈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는 뭘까.
하루 일당 7만원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노현희는 "저희는 일이 없으면 실업자가 된다. 쉬면 안 되니까 쉴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라도 뭐든 해야 한다. 그래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아르바이트를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노현희는 방송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연극 활동만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무래도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갑자기 저한테 악성 루머들이 본의 아니게 제 진심과는 달리 자극적인 소재로 저의 (성형으로) 변한 모습이라든가 아니면 이혼으로만 자꾸 검색어에 오르고 꼬리표처럼 계속 나를 따라다니며 힘들게 하다 보니까 대중 앞에 나서기가 두려웠었다"고 말했다.
여러 소문들에 시달리던 그는 결국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다. 노현희는 "그냥 누가 나를 쳐다보는 게 싫었다. 노현희를 알아보는 게 싫었다. 그래서 주로 언더 쪽에서 활동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그동안 해왔던 일 중에서 일거리를 찾아봤다"며 "옷 장사, 음식 장사 등 다 해봤다. 그런데 결국에는 제가 잘할 수 있는 무대에서 배역으로만 만나고 싶었다"고 했다.
화면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방법을 택한 것.
이어 그는 즉석에서 연극 연기를 선보이며 눈물을 흘렸다. 노현희는 자신이 맡은 배역이 퇴물 여배우 이야기라면서 "10년 전 스타인데 지금은 아무도 못 알아보는 (여배우의) 이야기인데 퇴물 여배우라는 설정이 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러다 보니 마치 내 이야기 같았다"고 고백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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