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받은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토트넘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의 야외 훈련 뒷얘기가 전해졌다.
현재까지 나온 이야기는 무리뉴 감독이 은돔벨레, 다빈손 산체스, 라이언 세세뇽 등 토트넘 선수 3명과 북런던의 한 공원에서 훈련했고, 논란이 일자 무리뉴 감독이 사과했다는 것 정도다.
12일 프랑스 매체 '레키프'에 의하면 무리뉴 감독은 직접 은돔벨레의 자택을 찾아가 즉석에서 훈련을 제안했다.
'레키프'는 '이것은 마치 잉글랜드판 'Surprise sur prise!'(주: 몰래카메라 컨셉의 프랑스 TV시리즈)다. 글로벌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한복판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있을 수 없는 장면이 나왔다. 화요일(7일), 런던에 위치한 은돔벨레의 자택. 은돔벨레는 오전 피지컬 세션을 막 마무리한 시점에 초인종 소리를 들었다. 조제 무리뉴였다. 무리뉴는 '같이 나가서, 조깅 훈련을 하지'라고 진지한 투로 깜짝훈련을 제안했다. 유럽 빅클럽의 감독이 흔히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을 휩쓴 시점에 이같은 제의를 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매체는 이번 사건을 은돔벨레의 이적설로 연결했다. 가뜩이나 무리뉴 감독과 사이가 원만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일이 토트넘에서의 미래를 고민케 하기에 충분하단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월 번리전 전반을 마치고 은돔벨레를 불러들였다. 그리고는 기자회견에서 은돔벨레의 나태한 태도를 공개 비판했다. 레키프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경기 직전 훈련에서 칭찬했던 감독이 경기 이후 비판을 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롤도 못마땅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언론들은 은돔벨레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바르셀로나를 거론하고 있다. 은돔벨레는 지난해 여름 올랭피크 리옹에서 이적료 4200만 파운드(현재환율 636억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해 컵포함 27경기(2골)를 뛰었다. 무리뉴 감독은 그 이후인 11월 20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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