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약 2주만의 청백전 등판에서 경기 감각을 체크했다.
유희관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청백전에서 백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달 29일 등판 이후 오랜만의 실전이다. 지난 등판에서 투구수 49개를 소화하며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유희관은 이날 4이닝동안 65구를 던지며 5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를 더 길게 가져가면서 투구감을 확인했다.
1회초에는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유희관은 정수빈과 오재원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타구가 좌익수 옆으로 빠져 펜스 앞까지 굴러가는 2루타가 되면서 주자 1명이 홈을 밟고, 1사 2,3루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정상호를 2루 땅볼로 잡아낸 유희관은 아웃카운트 1개와 1점을 맞바꿨다.
1회에 2실점 한 유희관은 2회부터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2회 1아웃에 양찬열에게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으나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정수빈의 중전 안타로 2사 1,3루 위기가 찾아왔지만 이번에는 오재원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3회와 4회는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페르난데스와 정상호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고 류지혁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고, 4회에는 이유찬-이흥련-양찬열을 범타로 돌려 세웠다.
4회를 마무리 한 유희관은 5회를 앞두고 교체됐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0km을 기록했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던졌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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