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맨유와 잘 맞긴 하지만…, 토트넘에 남을 것같은데."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감독(73)이 맨유 링크설이 파다한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27)의 미래를 조심스럽게 예언했다.
케인은 최근 SNS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할 경우 떠날 수도 있다"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암시한 바 있다. 맨유가 강력하게 케인의 영입을 희망하는 가운데 레비 회장은 토트넘의 재정난속에 팀 에이스 케인을 꼭 내보내야 할 경우 실리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적료 2억 파운드(약 3051억 원)를 내걸었다. 2017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할 당시의 1억9800만 파운드(약 2996억 원), 세계 최고 이적료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레드냅 감독은 15일(한국시각)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은 맨유와 아주 잘 맞을 것이다. 사실 그는 어느 팀에 가나 잘 맞는 선수"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런데 현시점의 맨유는 토트넘보다 그리 나은 점이 없다"고 평가했다. "맨유와 토트넘 사이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 둘다 톱4를 향해 노력하는 팀"이라고 덧붙였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자 하는 케인의 열망에 부합하는 팀은 아니라는 뜻이다.
백전노장 레드냅 감독은 오히려 라리가 빅클럽행 가능성을 높이 봤다. "만약 언젠가 레알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의 오퍼가 들어온다면 아주 좋은 이적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토트넘에 남아 있을 확률이 높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케인을 보낸 돈으로 3명의 선수를 사서 그 선수들로 더 나은 팀을 리빌딩하겠다'고 하지 않는 한은 토트넘에 그대로 머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레드냅 감독은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라고 인정했다. "해리 케인은 특별한 선수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센터포워드다. 어느 곳에도 케인보다 나은 센터포워드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절대 지지를 표했다. "물론 그는 메시가 아니고, 호날두도 아니다. 하지만 센터포워드 포지션에서 해온 플레이에 있어서만큼은 케인보다 나은 선수는 없다"고 호언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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